"산업의 쌀, 부품소재기업을 가다" 뉴테크우드코리아
- 파이낸션뉴스 유현희 기자
- 2015년 8월 16일
- 2분 분량
비소 등 독극물 걱정없는 '뉴데크'로 인기몰이 플라스틱 보호막 씌워 반영구 합성목재로 주목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뉴데크는 도료를 재배포하는 번거로움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뉴데크가 시공된 모습. 국립공원이나 산림욕장에서 산책이나 트레킹을 하도록 설치된 난간과 계단들. 걷기 편하도록 조성된 이런 난간과 계단은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부분 목재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과연 친환경적일까.
난간과 계단, 심지어 공원의 벤치 등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대부분의 목재는 방부목이다. 엷은 녹색 빛을 띠는 나무를 보고 '녹색=친환경'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 방부목은 목재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로 화학약품처리를 한 목재다. 특히 녹색 빛의 방부액은 인체에 유해한 비소성분이 함유된 CCA(크롬·구리·비소 화합물)일 가능성이 높다. 비소는 비상의 원료로 독극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CCA의 사용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천연목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 방무목 외에 대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야외에서 방부처리없이 사용이 가능한 목재의 가격이 고가여서 대중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내구성 높이고 천연질감 살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계단재나 데크재(테라스재)인 '뉴데크'로 이 같은 천연목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기업이다. 뉴데크는 방부처리 없이 천연목분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합성해 만든 합성목재다.
방부목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도료를 배포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고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방부액이 닿지 않은 내부가 �어들어가 사고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뉴데크와 같은 합성목재는 별도의 유지관리가 필요 없고 내구성이 높아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소재다.
뉴데크는 4면 모두 완벽한 플라스틱 보호막으로 감싸 눈.비.바람은 물론 강렬한 햇빛과 습기.벌레.곰팡이 등 가혹한 외부환경에 노출돼도 탈.변색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사실상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기존 방부목의 경우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이 없지만 뉴데크는 상업용의 경우 3년, 가정용의 경우 5년의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김병만 한글주택'도 뉴데크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뉴테크우드코리아는 높은 내구성과 관리의 용이성을 앞세워 데크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고 있다. 현재 지난해 설립돼 올해 월평균 매출은 2억원대지만 회사 측은 합성목재의 장점이 알려진다면 좀 더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계명대학교와 포항공대의 데크와 사이딩(벽면 마감재)을 시공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김병만의 한글주택에도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대명리조트 소노빌리지 데크와 서울시립대 데크도 뉴데크로 시공됐다. 지난달에는 DIY 열풍에 힘입어 G마켓에 입점하기도 했다.
뉴데크는 내구성면에서도 뛰어나지만 합성목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존 나무 컬러외에도 올 트렌드 컬러인 연회색 제품까지 갖췄다. 친환경성도 인정받았다. 뉴데크는 세계 3대 친환경 심사기관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환경청으로부터 BCA 그린라벨을 획득했고, 스웨덴 스톡홀름 인터테크로부터 친환경인증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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