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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으로 들어온 '합성목재', 부활 신호탄 쏘나

  •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6년 10월 24일
  • 2분 분량

베란다 바닥 등 인테리어 'DIY' 수요↑…신축 아파트·리조트 등 일반 건축물 납품↑…올해 시장 10% 성장 예상

정부의 4대강 사업 종료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합성목재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책로나 난간 등 야외용 건축 및 조경자재로 쓰이며 주로 대규모 건설현장에 납품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 소규모 개인 건축물은 물론 베란다 등 집 안에 설치하는 일반소비자 수요까지 늘고 있어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합성목재 시장은 전년(500억원)보다 10% 정도 늘어난 550억원 규모가 되면서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흔히 '데크'로 불리는 합성목재는 목분과 친환경 수지를 결합해 만든 건축자재로 천연 나무 외관과 질감을 살려줄 뿐 아니라 내습성·내구성 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목재와 달리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해 관리해주지 않아도 되고 각종 오염물질 및 수분 침투에 따른 부식이 없어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유독물질이 씻겨나가 주변 수질이나 토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방부목의 대체재로 꼽히기도 한다. 합성목재 시장은 정부의 4대강 조성 사업 때 급격히 성장했다. 정부가 4대강 수변 난간 등에 합성목재를 적용하면서 국내 관련시장이 지난 2011년 2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당시 너도나도 사업에 뛰어들면서 한때 50여개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합성목재 전성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고 대규모 납품처가 사라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 결국 지난해 국내 합성목재 시장은 500억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합성목재 업체들은 정부 주도 관급물량 축소에 대한 돌파구로 최근 2~3년 새 일반소비자 및 해외시장으로 타깃을 넓혀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이 최근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 올 들어 합성목재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관련 업체들은 저마다 'DIY'(손수 제작)가 가능한 구성으로 '기업 대 소비자 거래'(B2C) 시장을 겨냥한 합성목재 제품을 선보이고 아파트 베란다 등 일반 주거용 건물의 실내 바닥 공략에 나섰다. LG하우시스의 '우젠 퀵'과 뉴테크우드코리아의 '퀵데크'가 대표적이다. LG하우시스는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 상반기 합성목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확대됐다. 뉴테크우드코리아 역시 일반소비자의 늘어난 수요를 비롯해 신축 아파트, 단독주택, 리조트 등에 공급이 확대되면서 합성목재 매출이 올 들어 현재까지 전년 동기대비 80%가량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합성목재는 기존 일반 목재의 단점인 낮은 내구성 및 내수성, 변형과 변색 등 한계를 극복한 건축자재"라며 "일반 주거용 건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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